이번 글은 지난 글에서 나온 잠재성장모형에서 선형변화모형의 기울기 회귀계수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구체적으로 한번 보여주고요.
그리고 구조방정식에서 자주 나오는 X2 검증 통계량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리고 잠재성장모형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보여주겠습니다. 좀 이론적인 내용이라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선형변화모형의 기울기 회귀계수
지난번 시간에 선형변화모형의 모형식은
X(t)=b0+b1*t
리고 했습니다. 여기서 b1을 어떻게 추정하는지 보여주겠습니다.
X(t)은 시간 t에서 교우관계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죠. 척도는 5점 척도로 하고요.
id | X(1) | X(2) | X(3) | 1-2 변화율 | 2-3 변화율 | 변화율 평균 |
1 | 3.42 | 3.55 | 3.51 | 0.038 | -0.011 | 0.013 |
2 | 2.89 | 3.14 | 3.47 | 0.086 | 0.115 | 0.095 |
... | ||||||
100 | 3.78 | 3.46 | 3.51 | -0.084 | 0.015 | -0.035 |
1-2 변화율은 (X(2)-X(1))/X(1), 2-3 변화율은 (X(3)-X(2))/X(2)입니다.
이 계산을 한 후 각 학생들의 변화율 평균을 구한 다음 이 값을 다시 평균을 하면 됩니다. 그럼
학생1=b0+0.013*t
학생2=b0+0.095*t
학생100=b0-0.035*t
가 됩니다. 100명 학생의 기울기 회귀계수의 평균을 구하면 amos 결과물에 나오는 기울기 회귀계수가 나옵니다.
물론 이 계산은 기울기 회귀계수의 개념을 이야기한 것이지 amos 안의 정확한 계산을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2. 구조방정식의 카이제곱 검증 통계량
카이제곱 검증 통계량은 LRT라는 검증 통계 방법론에서 나옵니다.
카이제곱=-2*log(max 단순모형/ max 복잡모형)
이렇게 구해지고
이때 자유도 df=(복잡모형의 모수 공간 차원-단순모형의 모수 공간 차원)
이렇게 됩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서
귀무가설 H0: u=0
대립가설 H1: u는 0이 아니다
이런 경우 이걸 모형으로 돌려 이야기하면
간단모형인 귀무가설 H0의 경우 모수 u는 0이라는 하나의 점, 0차원입니다. 이에 반해 복잡 모형은 u=R 즉 실수 공간 전체라는 1차원 공간이 됩니다. 따라서 차원의 차이는 1이고 그래서 카이제곱=-2*log(max 단순모형/ max 복잡모형)은 자유도가 1이 됩니다.
그럼 이걸 지난번 이야기한 잠재성장모형에서 모형선택 이야기를 해보죠.
지난번 예로서 저널에 실린 결과물입니다.

여기서 무변화 카이제곱은
귀무가설 H0 간단모형은 무변화모형,
대립가설 H1 복잡 모형은 포화모형
인 경우 우도비 검증 통계량입니다.
한편 선형변화 카이제곱은
귀무가설 H0 간단모형은 무변화모형,
대립가설 H1 복잡 모형은 포화모형
인 경우 우도비 검증 통계량입니다.
그래서 처음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경우 무변화는 X2=34.450(***)으로 유의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대립가설 H1 즉 복잡모형(포화모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형변화에서는 X2=24.672(***)으로 유의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 또한 선형변화보다 더 복잡한 모형을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2차 변화모형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자아존중감에서는 무변화는 유의적으로 나와서 무변화보다 더 복잡한 모형을 선택해야 하고, 이에 반해 선형변화모형은 카이제곱이 유의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선형변화모형이 좋다는 이야기고 더 이상 복잡한 모형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변화모형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선형변화모형을 선택할 것인지를 검증하는 것이지 복잡모형(포화모형)과 비교해서 선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즉, 원래 목적에 맞춰 검증하면
귀무가설 H0: 간단모형 무변화모형
대립가설 H1: 복잡모형 선형변화모형
이 가설을 검증해야 합니다.
==> 아래 수식 수정했습니다.
그럼
카이제곱=-2log(max 무변화모형/max 선형변화모형)
=-2(log(max 무변화모형)-log(max 선형변화모형))
=-2{(log(max 무변화모형)-log(max 포화모형))-{log(max(선형변화모형))-log(max(포화모형))}
=무변화모형 카이제곱-선형변화모형 카이제곱
이때 자유도는 이 카이제곱의 자유도=무변화모형 자유도-선형변화모형 자유도가 됩니다.
그래서 무변화 카이제곱에서 선형변화모형의 카이제곱을 뺀 카이제곱을 구한 다음 또 자유도도 무변화 자유도에서 선형변화자유도를 뺀 다음 이게 유의적인지 아닌지 p 값을 구해야 합니다. 이건 통계학 책 뒤 부분에 있는 표를 보고 하거나 아니면 R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구해야 합니다.
가끔 좀 어려운 책이나 논문에서 이런 방식을 통해 무변화와 선형변화 중 어떤 모형을 선택할 지에 대해 검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이론적인 설명은 대부분 생략되어 있지만요.
그러나 제 생각에서는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 것보다 그냥 선형변화 모형에서 기울기 회귀계수가 유의적으로 나오는가 이것만 분석하면 될 거라 봅니다. 기울기 회귀계수가 유의적으로 나오면 선형변화모형을 택하면 되고, 유의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무변화 모형을 택하시면 됩니다.
간혹 X2 검증과 이 기울기 회귀계수 검증과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X2 검증에서는 선형변화모형을 선택하라고 나왔는데 기울기 회귀계수에서는 유의하지 않게 나온다든가 반대로 X2 검증에서는 무변화모형을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기울기 회귀계수는 유의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회귀분석에서 F 검증은 유의하지 않게 나오는데 회귀계수 t 검증은 유의하게 나오거나 F 검증은 유의하게 나오는데 회귀계수 t 검증은 모두 유의하지 않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심사위원들이 지적하면 참 난감합니다. 검증방법론이 다르고 또 다중추론의 문제가 있는데 이걸 설명할 수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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