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잡담(정치사회경제)/잡담(정치사회경제)

진짜 명장은 스페인 감독?

학위논문통계 2022. 12. 2. 07:33

1. 진짜 명장은 스페인 감독?

 

 

야. 이걸 명장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잔대가리 축구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한국 급하게 되었네요.

 

한국은 떨어지고 일본은 올라가면 이젠 벤투호 깔 건가요.

 

제발 이러지들 맙시다.

 

제발 한 게임 한 게임 결과 보고 억지로 해설을 뚜드려 맞추지 말고요. .

 

 

2. 포르투갈

 

 

달수네 페노 이야기를 들어보니 포르투갈의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공격은 중앙으로 몰리고 그리고 양 풀백이 전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르투갈 하이라이트를 한번 봤습니다. 진짜 그렇네요. 공격은 중앙으로 몰리고 그 대신 양 옆의 풀백은 전혀 올라오지 않네요.

 

이걸 잘 이용하면 한국이 상당히 잘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단지 선수들 기력이 문제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다시 기력을 찾아서 우루과이 할 때처럼 중앙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중간에서 상대방 패스 길을 끊어내면 꽤 승산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풀백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양 사이드로 공격 전환이 생각보다 쉬울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즉 손흥민과 또 오른쪽 사이드에서 쉽게 공간이 열릴 것이라 봅니다. 황희찬이가 못 나오면 사이드 치고 들어가는 나상호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즉, 중앙에서 공을 빼어 이강인과 황인범이 양 사이드로 크게 방향 전환을 하여 상대방 수비를 흔들어 놓거나 또는 중앙의 조규성에게 한방 크로스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이 생겨 날 수 있다고 봅니다.

 

 

3. 일본과 스페인 잔 대가리 승부의 결정판

 

 

일본과 스페인 전 경기 내용은 개판이었죠. 경기 내용보다 누가 올라가고 떨어지나 이것 보는 재미로 억지로 봤습니다.

 

새벽에 잠이 깨서 보니까 스페인이 1-0 승리하고 있었고, 그런데 스페인이 계속 공을 돌리고 있네요. 그러다가 일본이 골키퍼 있는 곳까지 강하게 전방 압박하면 스페인이 흔들리기 시작하고요.

 

그래서 “어... 이것 조금 위험한데” 생각했는데 결국 2-1로 져 버리네요.

 

 

일본 감독 명장 아닙니다. 지지난 글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전에서 주전을 뺀 것은 이건 감독으로서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코스타리카의 전력이 워낙 약하니까요.

 

그러나 경기 진행되어 나가는 폼이 이상하면 그땐 감독이 강하게 선수들 독촉을 해야죠. 그 경기에서 확실히 이겨서 16강을 확정지어야 했거든요.

 

 

이번 스페인이 진 것은 오만하거나 지쳐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기기만 하면 된다, 혹은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서 2위로 올라가면 더 좋고 하는 이런 마인드, 전략에서 온 것이라 봅니다.

 

이런 심리상태가 전 게임을 지배했다고 봅니다.

 

 

일본이 2-1로 역전하고,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이기니까 이때부터 스페인이 똥줄이 탄 것이죠. 독일과 스페인이 탈락하고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16강에 올라가는 월드컵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죠.

 

그래서 스페인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나오는데 마음이 급해지니까 이게 스페인 축구야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패스도 개판으로 되고요.

 

 

그런데 옆 경기장에서 독일이 골을 넣어 코스타리카와 동점이 되니까 갑자기 또 공을 돌리네요. 이럼 스페인이 2위로 올라가 모로코와 붙게 되어 오히려 더 좋게 된 상황이죠. 달수네 브버지가 이때 상황을 기가 막히게 짚어 냅니다.

 

하..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할 수 있는지. 이걸 축구라고 해야 하나.

 

 

 

이번에도 일본의 애무축구의 한계를 보여 주네요. 전방에 강력한 전통 9번 스트라이커도 없고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 줄 수 있는 공격수도 없고 사이드에서 낮게 크로스를 해서 운 좋게 골을 넣는 패턴 밖에 없네요.

 

이 크로스 가는 과정 자체가 그리 위협적이지도 않습니다. 화려한 개인 기술로 뚫는 것도 아니고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고 상대방의 방심을 노리는 정도로 보입니다.

 

만약 한국 같은 스타일 축구가 몸으로 강하게 박으면 이런 기회 조차 잘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보니까 이건 좋네요. 공격수 대폭 투입하고 나서도 수비할 때 보니까 전부 내려와서 철통수비를 하네요.

 

 

4. 감독들의 종특인가

 

 

보니까 미토마인가요. 두 번째 골에서 라인에서 건져내 어시 한 친구요. 이건 제가 보기엔 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 의심스럽네요.

 

하여간 이 친구가 제가 알기에는 이번 프리미어 리그에서 미친 듯이 활약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선발로 쓰지 않고 후반 교체로만 넣고 있죠.

 

한국의 이강인과 똑같은 상황이죠.

 

이것 감독들 종특인가요. 손흥민도 국대 처음 갔을 때 엄청나게 홀대 받았죠. 장래 한국 축구를 이끌고 갈 유망주로 뜨고 있을 때 국대 불러놓고 엄청나게 홀대를 했죠. 아직 더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헛소리나 하고 있고요.

 

아마 홍명보가 감독이었을 겁니다.

 

저는 이천수도 욕하지 않는 사람인데 이 홍명보는 진짜 쌍소리밖에 안 나오는 새끼입니다.

 

박지성이가 무릎이 완전히 나가 축구를 더 이상할 수 없는 것은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 다 알고 있었거든요. 만약 박지성이가 월드컵에 나간다고 해봐요. 얘 성격에 어슬렁 뛰겠습니까. 한번 더 월드컵 나가면 평생 무릎 병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축구 좋아하는 일반인도 다 아는 사실이거든요.

 

이걸 뻔히 알면서도 계속 박지성 발탁하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만 하고요. 언론놈들은 이런 뻔한 언론플레이를 제대로 비난도 하지 않고요.

 

 

5. 프리킥 때 수비 위치

 

아.. 자세히 보니까 이게 어떤 법칙이 있네요. 상대방이 프리킥을 할 때 직접 슈팅이 가능할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대부분 프리킥 선수 앞에 2명 정도 선수들 세우죠. 슈팅 각을 없애라고 하는 것이죠.

 

프리킥 키커 앞에 세우는 2명의 수비벽이 바로 박스 근처의 수비진 라인의 기준이 되네요. 이 수비벽이 업사이드 기준 라인이 되네요. 그래서 이 수비벽 위로 라인을 올려도 이 수비벽 라인이 있어서 업사이드가 성립이 안됩니다.

 

이 수비벽 라인보다 박스 내 수비를 더 내리면 이건 정말 멍청하고 위험한 수비가 되고요. 저번 글에 썼듯이 이렇게 내려앉으면 골키퍼 시야를 가리고 골키퍼 활동 범위를 제약해 골키퍼가 그냥 골대처럼 마냥 서 있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번 기회에 좋은 것을 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