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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월드컵 축구

학위논문통계 2022. 12. 11. 10:20

 

1. 국대감독

 

제가 주장하는 것은 한국감독을 선임하자는 것이 아니고 감독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뭘 하려고 하면 당연히 돈이 들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해소하려면 먼저 이 돈 관계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따라야 합니다.

 

지금 현대 회장이 축협회장이죠. 선수들이 은퇴하고 계속 영향력을 가지려면 가장 좋은 것이 축협에서 한자리 하는 것이죠.

 

물론 프로축구가 성행을 하면 이런 문제가 덜 한데 아직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정치가 난무하고 더구나 재벌회장이 축협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니까 얘들이 소위 2찍 성향들이 많을 수밖에 없죠. 속마음은 다르더라도 겉으로는 한국 기득권과 불편한 관계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안정환을 국대 감독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상식적인 판단이 아니죠. 저 개인적으로 안정환을 매우 좋아합니다. 또 안정환이가 축구 동영상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예능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요.

 

그렇지만 감독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국대 감독으로 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안정환이 감독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감독 갈면 되죠.

 

저의 제 1 취향은 신태용 감독입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감독하면 좀 열심히 보고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전에는 그냥 국뽕 수준으로만 축구를 봐서요.

 

 

 

국대 감독은 월드컵 때문에 있는 것이죠. 다른 대회는 다 소용없고 월드컵 성적만 잘 나오면 되는 것이죠. 벤투가 뻘짓을 다해도 어쨌든 결과가 잘 나오니까 온갖 병신 소리를 다 하면서 빨고 있잖아요.

 

 

하여간 다음 국대 감독은 자기 스타일을 강조하는 감독보다 주어진 자원에서 최대한의 전력을 뽑아 낼 능력이 있는 감독을 뽑아야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되어야 하고요.

 

그래서 차기 월드컵 주역인 이강인과 황인범을 잘 쓸 수 있는 감독을 골라야 합니다.

 

 

 

2, 벤투에 대한 온갖 뻔짓 소리들

 

 

한국의 5득점 했죠. 실점은 7점인가요. 이것도 포르투갈이 사실상 16강 결정이 되었고, 또 브라질이 전반에만 4골을 넣어서 그렇지 제대로 했다면 10골 이상 실점 각입니다.

 

1골 넣는데 2골을 실점한다. 이게 공격적, 주도적, 능동적 축구입니까.

 

신태용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한다고 했지만 독일과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박스 안에 몰려 뚜드려 맞았죠.

 

공격적, 주도적, 능동적 경기 운영은 선수들의 기량, 팀의 기량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기적같은 골이 안들어 갔으면 2무1패로 신태용보다 못한 전적입니다.

 

박스안에서 헤팅이 손흥민에게 가지 않았으면, 황희찬이 지쳐 조그만 늦었으면, 손흥민 패스가 상대방 선수 발에 조금이라도 걸렸으면, 황의찬 슛이 조금이라도 삐져 나갔으면

 

아마 그러면 지금 벤투 까기 바쁠겁니다. 

 

 

양 풀백의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것 다 알고 있었죠. 그런데 이 양 풀백을 공격적으로 올려서 화려한 공격 축구하니까 잠깐 황홀했죠.

 

그러다 잠시 후 뒷공간 처참하게 발렸죠.

 

과감하게 올려서 공격 축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려면 수비에 대한 그 대안을 만들어 놓아야죠. 팀 수비를 어떻게 한다든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선전한 것은 공격 축구를 잘해서가 아니라 미들에서 수비의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 것입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서 압박하고 패스를 차단하고 해서 그렇다는 것이죠. 마지막 브라질 전에서는 완전히 탈진 된 상태로 축구를 한 것이고요.

 

 

 

그럼 우리가 골 넣은 것을 한번 볼까요.

 

공중 크로스로 2골,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볼로 2골, 손흥민과 황희찬의 치달 역습으로 1골.

 

이게 빌드업, 점유율 축구의 결과입니까. 패스로 상대방 수비를 흔들어 넣은 골은 한골도 없습니다.

 

반대로 일본이 골 넣은 것을 보세요.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한국의 주 공격진의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입니다. 이들의 장점이 치달과 헤딩입니다. 이게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와 맞습니까.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를 하려면 오히려 큰 정우영을 빼고 처음부터 작은 정우영과 백승호를 기용해서 팀을 만들어야 하죠.

 

 

하여간 온갖 개소리를 다 하고 있습니다.

 

벤투가 처음으로 한국 축구의 전형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옛날 박종환 감독인가. 말이 많은 감독이지만 로봇같은 축구를 제시했습니다. 이게 약팀이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지금은 국가대표에서 이런 축구 불가능하죠.

 

 

조광래가 티키타카 축구 부르짖다가 욕만 먹고 물러났죠. 패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좋은데 이런 축구가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일본만 해도 몇 십년간 중앙에서 획일적으로 강요해서 이루어진 것인데요.

 

조광래가 원래 축구하던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를 굉장히 잘하는 학생인데 축구를 더 잘해서 끌려간 친구라고 합니다. 축구 특채로 연대 상대 출신인데 축구 안했으면 실력으로 들어 왔을 거라 합니다.

 

 

또 신태용은 화끈한 축구를 했죠. 16강에 진출하지 못해서 물러난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선수는

 

김문환: 처음 우루과이 전에서 나상호와의 콤비 플레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황희찬: 부모님이 직관을 한 모양인데 부모님은 멋진 분들인데 얘는 왜 이 모양이야. 영도 다리에서 주어 온 얘인가.

 

이번 골로 팀에 돌아가서 분위기를 반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황희찬이 소녀 슛으로 유명합니다. 얼굴과 체격 보면 믿기지 않지만. 한국에 와서 중거리 슛 개인 지도를 받는 모양입니다.

 

이번 박스 밖 중거리 슛처럼 자꾸 시도를 하기 바랍니다.

 

조규성: 이번에 확실히 보여 줬네요.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고요.

 

백승호, 작은 정우영: 백승호 K 리그에서 중거리 슛 넣는 것 봤는데 잘 때리네요. 백승호나 작은 정우영은 국대 주전으로 쓰기에는 아직 20% 부족한 것 같습니다. 탈압박이나 예리한 패싱 능력 등 개인 기량을 좀 더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김승규: 지난 글에서 저 개인 취향으로 조현우를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한겨레 기사에서 조현우도 실험해봤는데 성적이 안 좋았다고 기사를 썼는데요.

 

저도 국대팀 경기는 다 봅니다. 쓰면 뭐 합니까. 별 중요하지 않는 경기에서만 쓰는데요. 월드컵은 김승규로 정해진 것 뻔한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김승규를 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먹힐만한 골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한 두 개 선방해줬으면 좋겠지만 이건 그냥 희망 사항이고요.

 

김승규 문제보다 수비진의 문제가 더 컸다고 봅니다. 우리가 골 먹힌 것을 보면 대부분 수비진이 무너져 당황한 상황에서 일어나거나 수비 라인을 잘못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수비진이 무너지면 김민재가 있어도 별 소용없습니다.

 

3. 일본 축구

 

 

좋게 이야기 하면 성능 좋은 미사일 수십기를 가지고 있는 팀이죠. 그러나 한방 핵무기가 없는 것이죠. 나쁘게 이야기하면 난쟁이만 모아 논 팀이라고 할 수 있고요.

 

작은 정우영과 이재성 때문에 가끔 라리가 경기 보는데요. 일본 선수들이 많아서 깜짝 놀라고 합니다.

 

 

일본의 골을 보면 사이드에서 치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로 골을 넣거나 아니면 박스 밖에서 안으로 접어 들어가 중거리 슛으로 넣은 것입니다.

 

공중 크로스 공격은 거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 중거리 슛도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물론 일본 선수들의 경기를 자주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요.

 

하여간 주 공격 라인은 사이드에서 골 라인쪽으로 치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가 핵심 루트인 것 같습니다.

 

이건 김민재 같이 선제 수비로 패스길을 끊거나 아니면 몸으로 처박아야죠. 기세 싸움이죠.

 

 

중앙 싸움은 당분간 해서는 안될 것 같고요. 물론 이강인과 황인범 중앙 체제가 제대로 완성이 되면 같이 중앙에서 맞불을 놓아 싸워 볼 만 하다고 봅니다. 둘 다 키핑 능력이 되고 탈압박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현재로서 중앙에서 일본과 볼 점유율 싸움을 붙어서는 안될 것 같고요.

 

즉, 중앙에서 수비에 집중해 압박과 패스 길을 차단해서 끊어내고 바로 빠르고 긴 패스로 공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공중 크로스 공격도 매우 유용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