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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풍산개, 이태원음모론, 흥국생명

학위논문통계 2022. 11. 7. 17:18

1. 축구

 

 

이강인이가 골이나 어시는 없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는 기가 막힌 플레이들이 있었습니다. 감독이 이강인을 더 활용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이 팀은 일단 무리키가 없으면 안되고요. 골 결정력뿐만 아니라 상대방 수비가 2명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이강인에게도 도움이 되고요.

 

지금 손흥민이 부상이기 때문에 이강인을 월드컵에 안 데려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강인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정확한 공중 크로스인데 손흥민과 황의조가 박스안 헤딩이 약하기 때문에 이강인의 이 재능을 크게 살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강인을 안 뽑는다는 나름 설명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지금 이렇게 되고, 황의조와 황희찬의 폼이 완전히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공격 옵션이 너무 없습니다.

 

따라서 이강인을 기용하고 황의조 대신 전통적인 9번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여 공중 크로스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황희찬과 이재성의 활발한 활동 이런 것 밖에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김민재는 큰 실수를 한번 했는데요. 사실 실수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지난번 리버풀 전에도 이런 것이 한번 있었는데요.

 

리버풀 전 두 골 실점은 김민재 실수가 아닙니다. 첫 골은 코너킥이 워낙 좋았고요. 두 번째 골은 나폴리가 너무 니어 포스트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리버풀은 파포스트 쪽에 몰려 있었고요. 나폴리가 코너킥 수비를 더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재가 당한 것은 첫 골 실점 후 오른쪽에 치고 들어오는 리버풀 공격수를 놓쳐 낮은 크로스를 허용한 것인데 다행히 골이 들어가지 않아 그냥 넘어갔죠. 이건 이번 아틀란타 전과 전 반대의 상황입니다.

 

상대방 공격수가 속도가 붙은 상태로 사이드 빈 공간으로 공격하면 수비수 하나로는 맞기 힘듭니다. 가속을 붙여 골라인 쪽으로 파고 들면서 컷백이나 낮은 크로스를 할 수 있고요. 반대로 골라인쪽으로 파고 드는 척 하나가 역방향으로 재낄 수가 있습니다.

 

리버풀 전의 경우는 김민재가 상대방이 역으로 재낄가 우려해서 엉덩이 뒤쪽에 무게 중심을 두었는데 상대방이 골라인으로 파고 든 경우이고요. 이번에는 상대방이 파고 들까 봐 무게중심이 앞으로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틀란타 애가 골라인쪽으로 파고 들지 않고 방향을 전환하여 가운데로 치고 들어 온 것이죠.

 

그런데 새벽의 축구 전문가, 그러니까 달수네에 페노라는 친구 이야기로는 이 아틀란타 얘가 원래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얘라고 합니다. 이 선수 특성을 알았다면 이렇게 당하지는 않았겠지요. 다음에는 잘 안 당하겠죠.

 

하여간 김민재 선수가 너무 지쳤습니다. 거의 전 게임 다 출전한데다가 김민재가 수비수로는 굉장히 많이 뛰는 편입니다. 소위 선제적 방어라고 미리 예측에서 앞으로 뛰어 나가 수비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수비수 치고는 위 아래로 굉장히 많이 뛰는 편입니다.

 

작은 정우영은 골을 넣었네요. 작은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은 굿인 것 같습니다. 정우영팀에 일본애가 있는 것 같은데 잘하네요. 또 울버햄튼과 싸운 팀에도 일본 애가 있는 것 같고요. 이 친구가 그 경기에서 MOM인 것 같습니다. 일본 애들은 구보 같은 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하는 일본 애들이 많으면 서로 경쟁이 되니까 나쁠 것 없다고 봅니다. 맨날 약팀과 싸우면 우물안 개구리가 되기 싶죠.

 

 

2. 문재인 풍산개

 

정말 한국 이 언론 쓰레기 새끼들 말을 못하겠네요. 이 풍산개 북한에서 선물한 것이죠. 그래서 국가 소유물입니다. 문재인 것이 아니고요.

 

문재인이 그 동안 풍산개에 정이 들어서 사저에 데리고 간다고 해도 이걸 말려야 합니다. 국가 소유물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윤석열이가 이걸 문재인에게 떠 밀어 놓고 이제 와서 관리비도 안 줍니까.

 

이걸 문재인이 파양을 했다고 기사화하고 있네요. 국가 소유물을 한 개인이 어떻게 파양을 합니까. 이 풍산개는 국가 소유물이기 때문에 이 풍산개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현 윤석열 정부입니다.

 

 

 

3. 유동규, 정진상

 

유동규가 정진상에게도 뇌물을 줬다고 하니까 검찰이 조사한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제가 한번 썼지만 이런 경우 유동균이 누구에게서 어떻게 돈을 받아서 정진상에게 줬는지 그 물적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거액의 돈이 처음부터 현찰로 서로 주고 받을 수가 없잖아요.

 

만약 내가 불법 선거자금으로 윤석열에게 10억 줬다고 말만 하면 검찰이 윤석열 압수수색 할 겁니까.

 

한국 언론이라는 놈들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지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민주당에 먼저 치고 나가야 합니다. 이런 말만 믿고 압수수색하는 검찰을 고소하거나 이 검사를 특검하세요.

 

 

4. 이태원: 음로론 같이 않는 음모론

 

 

지금 이태원 참사 사건에 대한 언론의 문제점을 한번 짚어 보십니다.

 

1) 신고

 

6시부터 119에 수 많은 신고가 들어 왔다는데요. 그럼 그 당시 이태원의 현장에 나가 있는 140명의 경찰이나 또는 안전관리 행정요인에게서는 추가 경찰이나 행정요인 보강을 요청하는 신고가 안 들어 왔는지 이것 전혀 확인을 안하고 있죠.

 

도대체 140명이나 되는 경찰이나 용산구청에서 나간 행정요원은 도대체 그 시간동안 뭔 한건가요.

 

 

2) 사건 후 경찰의 문제만 들쳐 내고 있죠.

 

지금 이게 중요합니까. 광부 함몰 사건은 사건 후가 중요하죠. 빨리 구출 작업을 하면 생명을 구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태원 참사는 이번 끝난 사건입니다. 이걸 보고체제를 다 통해서 사건 대책을 세운다고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보니까 경찰청장이 그 시간에 지방에 내려가서 잠자고 있었다고 난리를 치고 있죠. 경찰청장이 무슨 점쟁이입니까. 얘가 아무리 쓰레기같은 인간이라도 이태원 참사 사건이 일어날지 이미 예측을 했다고 지방에 내려갔겠습니까. 이태원 참사사건 자체가 안 일어났겠죠.

 

경찰청장이 특정 시간이 특정 업무를 해야 한다는 그런 것이 있습니까. 또 자신의 개인 일로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죠.

 

비난을 해도 할 것을 해야죠.

 

 

그리고 비상관리관인가 하는 경찰이 그 시간에 자리에 있지 않고 자기 사무실에 있었다고 비난을 하고 있죠.

 

한겨레 드디어 반페미의 깃발을 세운 것인가요. 보니까 여자 경찰이던데. 왜 만만한 여자 경찰에게 죄를 물어요. 이것 여성혐오입니다.

 

 

기사 나온 것 보니까 이 비상관리실인가 하는 곳은 경찰청 5층이고 이 관리관 경찰관 사무실은 바로 3층에 있습니다. 5층이나 3층이나 이게 뭐가 크게 다릅니까.

 

한겨레 애들은 사회생활도 안했나. 그리고 군대 생활 한 놈이 한 놈도 없나.

 

그 관리실에 상관이 같이 있으면 실제 거기에 일하는 애들 숨 막힙니다. 농담 한 마디 할 수 없고요. 그래서 일부러 자리 비켜 준 것이죠. 멀리 간 것도 아니잖아요. 단지 2층 아래에 있었는데요.

 

그리고 군대에서 보초 나가면 원칙대로, 즉 FM대로 하는 군인들 없습니다. 같이 나간 동료 군인과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다가 순찰 사령이 오면 그때만 군기가 든 척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관리관 앞에 있는 다른 관리관도 아마 전부 다 자기 사무실에서 있었을 겁니다. 이런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일어 난적도 없고 다른 찌질한 사건이 있으면 2층 차이인데 바로 대처가 가능하죠.

 

그러니까 이 경찰의 입장에서는 정말 재수없게 걸린 것이죠. 앞으로 진급하기도 힘들고요.

 

 

3) 중요한 것은 참사 사고가 나기 전입니다.

 

왜 이태원에 안전 관리 경찰이나 행정 공무원이 없었는가 그 이유를 파헤쳐야죠.

 

 

일단 경찰 140명 정도 있었는데 이중 100명은 사복의 마약 단속하는 경찰이고 정복 차림의 경찰은 40명도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죠. 이 40명 정복 경찰관도 실제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고요.

 

 

지금 드러난 것은 3가지입니다.

 

1. 윤석열

 

윤석열 용산과 사저 경비한다고 인원이 없었다. 또 출퇴근, 또는 개인적인 외출 경비 하는데 많은 인원이 빠져 나갔다.

 

따라서 평소 윤석열 경호나 교통 관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지, 그리고 개인 일로 얼마나 자주 나돌아 다니는지 이것 다 공개해야 하고요. 그리고 이태원 참사날에도 윤석열 동선 다 공개해야 합니다.

 

 

2. 마약 단속

 

이건 한동훈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매우 많죠. 마약 단속건 그림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안전 관리하는 경찰을 투입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정복 입은 경찰이 많이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마약을 안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마약단속 그림이 나오게끔 이미 언론들과 이야기가 다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언론 놈들은 마약 기사 쓸 준비를 다 하고 있었고요.

 

 

3. SBS와 시민의식

 

SBS 무슨 프로그램인가에서 할로인 날 ‘추락한 시민의식’ 방송을 위해 용산구청과 이미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즉, 이것도 그림을 위해서 용산구청 행정 안전 요인이 이태원에 안 나간 것이죠. 행정 요인이 많이 나가면 시민들이 질서를 잘 지킬 수밖에 없죠.

 

 

마약과 시민의식 이것 음모론인가요. 음모론 같지 않는 음모론입니다.

 

그런데도 한국 언론 놈들이 이런 것 파헤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경찰의 사후 대책만 파헤치고 있죠. 방송이나 신문이 지들도 찔린 것들이 있으니까 이런 것이죠. 경찰을 볼모로 잡아 진짜 사고의 원인을 피해 가려고 하는 것이죠.

 

 

 

5. 흥국생명 사태

 

뭐 여러 기사 읽어 봤는데 명확하게 이해는 안되네요. 명확하지 않는 점이 여전히 있고요.

 

흥국생명 사태가 채권시장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무자만이 알겠죠. 저야 할 수 없죠.

 

그러나 약간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몇 개 적겠습니다.

 

1) 영구채

 

만기가 무한대라고 하는데 실제 흥국생명은 만기가 30년이라고 합니다. 30년이나 무한대나 그때 되면 사실상 원금은 똥값이 되기 때문에 원금을 갚을 필요가 없는 채권으로 해석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회계상으로는 부채로 잡지 않고 자본으로 잡는 모양입니다.

 

만기가 무한대면 정말 원금은 똥값일까요.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원금을 갚을 필요가 없는 채권이 됩니다.

 

그러나 금융공학 측면에서는 이렇게 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기회비용으로 계산한다는 것이죠. 즉 선택의 문제로서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만 계산하지 않고 다른 자산에 투자했을 경우와 비교해서 선택의 문제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영구채를 사지 않고 은행에 복리로 저금하면 30년, 40년 후면 엄청난 금액이 됩니다.

 

그래서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상당이 높은 액면 이자을 보장해야 합니다. 저는 그냥 편해서 액면이자율이라는 말을 쓰는데 아마 교과서에서는 표면이자율, 아니면 쿠폰 이자율 등의 단어를 쓸 겁니다.

 

하여간 이 액면이자율은 발행한 기관이나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항상 고정액으로 받는 이자율입니다. 그래서 채권이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죠.

 

또 기업이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한다는 기사 내용이 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것 같지 않고요. 한국에서 발행해서 한국돈을 달러로 바꾸면 되는데 이게 무슨 힘든일이라고요.

 

단지 한국 자금 시장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에 반해 해외시장 자금은 거의 무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싼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겠죠. 단지 채권이 팔린다면요.

 

더구나 이런 문제는 환율변동에 매우 민감합니다. 환율이 오르기 전에 달러로 자금을 확보한 기업은 지금같이 환율이 올라갈 경우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지금 흥국생명의 경우 환율이 올라가니까 이자 지불하는데 상당히 고통스럽다는 것이죠. 흥국생명은 대부분 국내 서비스업이고 그래서 들어오는 현찰은 다 국내 원화인데 이걸 달러로 바꿔 이자을 갚아야 하는 것이거든요.

 

 

2) 콜옵션

 

이 부분은 언론 기사보고 제가 이해한 대로 쓰겠습니다.

 

만기가 30년, 40년되면 채권이 안전하다고 해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없죠.

 

꼭 채권 발행을 성공하고자 하면 엄청난 액면 이자율을 보장해줘야, 예를 들어 10%가 넘는 이자율이 되어야 사람들이 채권을 사겠다고 하겠죠.

 

그럼 채권을 발행하는 기관도 부담이 되고, 채권을 사는 사람도 여전히 회사나 기관이 망하는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온 것이 5년마다 채권자에게 발행한 채권을 얼마에 다시 사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이것은 채권 선물시장 개념입니다.

 

1억불 짜리 채권을 발행하고 5년 후에 다시 1억불에 다시 사겠다고 약속하면 그때가 되면 무조건 다시 사야 합니다.

 

그러나 이 채권을 다시 사려면 흥국생명이 1억불 채권을 다시 발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환율도 많이 올라가고 지금 1억불 다시 채권을 발행하려니 옛날보다 훨씬 높은 액면 이자율을 보장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죠.

 

원래 흥국생명이 발행할 때 약 4.5% 액면 이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영구채 시장 시세가 10% 액면 이자를 보장해야 하면 흥국생명은 거의 망한다고 봐야죠. 환율도 오르고, 또 채권시장 시세도 엄청 불리하고 그래서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옵션입니다. 통상 시장은 현물시장, 선물시장, 옵션시장이 있습니다. 주로 하는 주식시장에서 사고파는 것은 현물시장이고, 또 장래에 얼마에 사고, 팔겠다 하는 것은 선물시장입니다. 이 선물시장이 원래 생긴 목적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물건을 사고 파고하는 기업은 환율 변동에 엄청 예민합니다. 그래서 선물 시장, 즉 선물환시장을 이용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합니다.

 

그러나 요새는 투기 목적으로 하고 있죠.

 

하여간 선물 시장에서 거래를 해도 여전히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이제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불안한 리스크를 제거하려는 방법이 생겨납니다. 이게 옵션시장입니다.

 

옵션에서 사고파는 것은 현물 개념이 아니고 권리입니다. 얼마에 살 수 있는 권리, 얼마에 팔 수 있는 권리 이 권리의 가격이 시장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기에게 불리해지면 처음 선금으로 지금한 돈을 포기하고 이 옵션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려운게 사는 권리를 사고 팔고, 또 파는 권리를 사고 팔고 해서 매우 복잡합니다. 뭐 이런 것은 실제 옵션 시장에서 조그만 돈으로 직접 해보면 금방 익숙지겠지만 책으로만 공부하면 엄청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흥국생명에서 이번 사건처럼 시장이 매우 불리하면 1억불 채권을 다시 사겠다는 약속을 포기하고 거기에 대한 대가로 얼마를 지불하겠다고 약속을 한 것 같습니다. 이게 콜옵션입니다. 이 댓가가 아마 2% 이자율인 것 같습니다. 즉 액면 이자율이 약 4.5%인데 이 콜옵션 포기로 6.5% 정도 액면 이자율이 되어 버린 것이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게 관행 이런 문제가 아니고 이미 흥국생명이 영구채를 발행할 당시 채권 거래 당사자간에 이미 계약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는 없는데 단지 한국 채권 시장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3) 채권의 이해

 

흔히 주식시장이 오르면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그러나 채권가격이 오르면 이건 오히려 채권수익율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즉 기업의 사정이 좋다 ==> 채권가격이 오른다==> 비싸게 싼 채권 가격에 비해 보장된 채권 이익은 일정하다 ==> 시장 채권 수익률은 오히려 떨어진다.

 

이렇게 개념이 변합니다. 실제 채권을 사고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채권 가격이 계속 오르면, 아니면 올라갈 가능성이 많으면 좋죠.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을 팔아 버리면 큰 이익이 남죠.

 

그러나 책으로 공부하는 일반인으로서는 실제 채권 시장에서 자기가 해보질 않으니까 채권 가격이 오르면 시장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개념이 머리에 잘 안 들어 옵니다.

 

시장 수익률은 채권 시장에서 채권 가격의 변동에 따른 수익률인데 여기서 수익은 액면으로 보장된 이자이죠. 이 시장 수익률은 다양한 개념이 있고, 계산도 상당히 복잡합니다.

 

 

4) 옛날 채권 시장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채권 시장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금융기관, 또는 연금, 펀드)들이 대규모로 개인적인 네트웍을 통해 거래를 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증권거래소에서 하는 시장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채권 시장은 장외시장이라 부릅니다.

개인이 사고팔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하려면 채권을 다루는 펀드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무슨 채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고 나중에 펀드 수익률만 알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대규모로 하기 때문에 1% 정도가 아니라 0.1% 이자율 변동에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옛날 군부시절에는 고속도로 건설 같은 큰 재원이 필요한 경우 채권을 일반 국민들에게 강매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살 때 채권을 강매한 것이죠.

 

그럼 일반 국민들은 개인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휴지 조각에 불과합니다. 어디서 이자를 받는지도 잘 모르고요.

 

그래서 옛날에는 골목길에서 “채권 삽니다”하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아니면 길거리에 상품권 사는 것처럼 채권을 많이 삽니다. 이때 이 업종에서 쓰는 전문용어가 와리깡이죠. 할인이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채권의 정확한 시장 가격이 100이라 하면 이걸 70이나 80으로 할인해서 파는 것이죠. 휴지 조각 가지고 있는 것보다 빨리 현찰로 바꾸는 것이 더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