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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소감

학위논문통계 2024. 4. 19. 09:11

1.

 

막 옮기기 끝낸 고추밭에

편편이 몸을 누인 슬픔이

아랫도리 서로 묶으며

고추모 사이로 쓰러진다.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허수경 탈상

 

 

 

2. 박영선, 양정철

 

... 의대증원 건을 보면서 윤석열 뒤에서 누가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이 세게 들었는데 박영선, 양정철 건을 보면서 확신이 듭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윤석열을 사면초가입니다. 국힘 내부에도 반윤석열 세력이 있고, 밖에서는 이준석이 있고, 국회는 민주당과 조국당의 손아귀에 있죠.

 

임기 중 탄핵을 당하거나 다음 대선이 자기가 미는 얘가 당선이 되지 않으면 김건희와 함께 말년을 감방에서 보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짱구를 돌린 것이 이낙연 떼거리와 같이 반이재명, 반조국 세력을 자기편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이죠. 그럼 반이재명, 반조국 세력이 이재명과 조국을 둘러싸고 압박을 하는 정치지형으로 바뀐다는 것이죠.

 

지금은 간보는 단계지만 아마 나중에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이낙연 밑으로 간 얘들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되면 자기 정치 생명은 여기서 끝나거든요.

 

민주당에서 국힘 간 얘들이 한 두명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시 왜 이런 얘들만 중용을 했는지.

 

 

 

3. 총선 결과가 영 마음에 안드네요.

 

분위기상 200 이상도 기대를 했는데요.

 

마지막에 경상도와 노인네들이 결집한 것 같습니다.

 

선거를 계속 대파로 몰고 간 것이 패인인 것 같습니다.

 

 

결집도 결집할 명분이 있어야 결집을 하는데요. 실제 윤석열 정권이 잘 한 것이 하나도 없잖아요. 윤석렬 정권의 무능과 천박, 부도덕으로 몰아쳐야 하는데 대파 하나에만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대파가격이야 대통령이 모를 수도 있는 것이죠.

 

애들 잼보리 대회,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날리면’, 이태원 사건, 채상병 사건, 물가 폭등, 김건희 건 등 뭐 하나 잘한 것이 없는 정권인데요.

 

채상병 죽음도 한 젊은이의 죽음을 정치적이나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되지만 이걸 단순 사고로 치부할 수 없잖아요.

 

입대를 앞둔,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리고 막 전역한 젊은 세대, 그리고 이들을 아들로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용서할 수 없잖아요.

 

한마디로 민주당의 무능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수박 정치인은 제대로 쳐 냈지만 민주당 조직의 무능은 그래도 남아 있다고 봐야죠.

 

 

진보당 한번 보세요. 걔들 플랭카드 정치 얼마나 잘 합니까.

 

조국혁신당 한번 보세요. 9번과 대파 하나 가지고 선거운동을 얼마나 잘 합니까.

 

 

이런 신생 정당도 캠페인을 기가 막히게 잘 하는데 민주당 얘들은 도대체 뭘 한 것입니까. 민주당 선거 캠페인 중 기억나는 것 하나라도 있습니까. 그냥 이재명 돌아다니는 것 하나 밖에 없죠.

 

민생지원금 25만원도 자녀에게 과일이라도 한번 마음껏 먹여보자이런식으로 감성에 호소하도록 해야죠.

 

 

지금쯤이면 당 내부에서 이번 총선 복기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나와야 하겠죠.

 

 

4. 정의당 몰락

 

이미 예견된 것이죠. 정의당이 몰락했다고 해서 그렇다고 진보정당이 몰락한 것은 아니죠. 정의당 대신 진보당이 등장했잖아요.

 

참 조국 사태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진보당 얘들 통진당 선거부정 사건 때 몰락한 얘들이죠. 이정희 NL 계열이죠.

 

제가 그 당시 선거 부정했다고 주장한 언론 기사를 자세히 봤는데 선거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투표 진행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기레기들이 계속 투표 부정했다고 광분을 한 것이죠.

 

광기의 사회를 만드는 것은 언론 기레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NL 얘들 문제는 이석기 같이 아직도 이상한 얘들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 때문이 아닙니다. 유시민 이 새끼도. ....

 

 

젊은 분들은 NL이니 PD니 하는 학생운동 계열을 잘 모를 수 있는데요. 한국 학생 운동은 크게 NL계열과 PD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국이나 유시민은 좀 다르지만.

 

 

NL계열이 전에 이정희 통진당 당권파이고요. PD 계열이 지금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계열이고요. 진중권도 PD계열이죠.

 

 

NL계열은 좋게 이야기하면 남북한 평화통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얘들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주체사상파이죠. 주체사상 어쩌구 해도 지금 벌써 30-40년이 흘렸는데 아직도 주체사상에 빠진 얘들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북한의 실상이 다 드러나 있는데요.

 

하여간 NL의 그런 성격 때문에 김대중과 관계가 좋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 대해 호의적이고요.

이에 반해 PD 얘들은 노동운동을 강조하는 얘들이죠. 둘 다 극단적으로 나가면 다 안 좋습니다. NL 얘들은 극단적인 반미주의, PD 얘들은 극단적인 반자본주의로 갈 수 있는 것이죠.

 

 

정의당이 왜 망했는가?

 

2가지 이유입니다. PD얘들이 망상이 좀 심한 얘들입니다.

 

진보정당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민주당에서 찾고 있죠. 민주당이 있어서 진보정당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죠.

 

민주당이 망해야만 민주당 대신 진보정당이 들어서서 국힘과 양당체제가 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국힘 공격하는 것보다 민주당 공격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이죠. 정의당 얘들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한국에서 진보 글 좀 쓴다는 얘들 기본적인 생각이 그렇습니다.

 

망상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하여간 그래서 정의당을 국힘 2중대라고 부르는 것이죠.

 

또 하나는 다 알잖아요. 페미 나찌 때문에 그런 것이죠.

 

이번 국회에서도 비동의 강간죄 때문에 아마 상당히 시끄러울겁니다.

 

이게 국회에서 통과되면 어떻게 될까요.

 

남녀관계를 하기 전에 상대방이 동의한다는 것을 녹음하고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이것도 관계 중간에 상대방이 마음이 변해 싫다고 했다고 주장하면 이 녹음도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강간죄로 감방에 가야 합니다.

 

조국은 이 법안 반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망한 이유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이걸 제대로 이야기하는 얘들이 없죠.

 

 

 

5. 몇 가지 교훈

 

1) 인물은 중요하지 않다.

 

민주당 수박들 절실히 깨달았을 겁니다. 지들이 민주당 이름을 달고 나왔으니까 국회의원이 된 것이지 민주당 나가면 그냥 듭보잡에 불과하죠.

 

자기 이름을 내걸고 네이밍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전에는 안철수, 지금은 조국 정도입니다. 이준석은 아직 많이 멀었고 이미지가 너무 안좋습니다. 확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2) 당 이름만 가지고는 안된다. 이번 안귀령 선거구 때문에 말이 많았죠.

 

안귀령 자체가 인지도도 너무 약하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안귀령은 저도 잘 모릅니다.

 

제가 보는 사이트는 딴지 자유게시판 뿐입니다. 거기도 대강 정치판이나 한국 사회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는 전혀 안 듣습니다. 그래서 딴지 게시판 보고 김어준과 함께 하는 새로운 아나운서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설명력이 너무 약하죠.

 

나온 이야기 보니까 김근태 부인이 여기서 완전히 개판을 친 것 같습니다. 반면에 김재섭인가 하는 얘는 지역구 바닥을 박박 기고 있었고요.

 

 

나경원도 그렇고 부산의 조경태도 그렇고 이 지역구가 난공불략인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나 다음 총선 희망자에게 한 달에 한번씩 보고를 받아야 합니다. 오프나 온라인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장면과 내용을 당에 꼬박꼬박 보고하고 이게 다음 지역구 후보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어야 할 겁니다.

 

 

생각나면 나중에 좀 더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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