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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대선 후기

학위논문통계 2022. 3. 10. 06:05

1. 제 판단 미스

 

 

휴...

 

암울합니다.

 

1% 미만 졌는데 그 원인을 찾으려면 온갖 곳에서 다 찾을 수 있죠. 그런 것이야 좀 아쉽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일단 제가 전에 경고를 했지만 트럼프처럼 된 것입니다.

 

어설픈 진보 흉내가 민주당을 망치고 선거에서 깨진 것입니다.

 

 

먼저 제 예측이 많이 틀렸는데 시각을 교정해야죠.

 

일단 저는 최소한 이재명이가 5% 정도 이길거라 예측했는데 이건 솔직히 약간 희망 회로를 돌린 것입니다.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줘서 더 열심히 밭갈아라는 의도였고요.

 

좀 더 솔직한 저의 예측은 2% 정도 더 낮춰 5%가 아닌 최소한 3% 이길거라고 봤습니다. 이렇게 조금 낮춘 것은 아직 한국사회가 진보층이 기대하는 만큼 시민의식이 높은 사회가 아닙니다.

 

고령층은 진보층이 생각하는 만큼 학력이 높지 않습니다. 고령층 20-30%가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자입니다. 살면서 생활의 지혜는 있을 줄 모르지만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아주 약합니다.

 

 

아마 진보층이 생각하는 수준의 시민의식 사회가 되려면 한국은 10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노년층이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에서 퇴출되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국민들 욕하지 않습니다. 일베나 메갈 같은 패륜적인 집단이 아닌 이상 국민들 욕하지 않고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하여간 시각을 교정해야죠.

 

1) 단일화 전과 단일화 후와 거의 변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출구 조사 빼고 여론회사의 예측은 완전히 개판이죠. 즉 거의 3-5% 윤석렬 지지가 높게 나왔죠.

 

그래서 단일화 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지를 좀 올리게 보정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단일화 전 이재명과 윤석렬 지지는 막상막하였다고 봅니다.

 

이건 크게 예측이 틀린 것은 아닌데요.

 

 

2)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럼 단일화 이후 인터넷 상에서는 이재명 지지로 확 몰렸거든요. 그럼에도 최종 결과가 변화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오프라인에서는 윤석렬 지지가 확 올랐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오프에서 윤석렬 지지가 확 오를 이유가 없죠.

 

즉, 온라인 이재명지지 확산 정도는 생각보다 적었고, 이에 반해 오프라인에서 국힘 조직이 바닥을 쓸고 다닌 것이죠. 특히 경상도와 서울 등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바닥 민심을 쓸었다고 봐야죠. 아마 시골 지역에서는 차떼기도 심하게 했을 것 같고요.

 

이게 온라인 이재명지지 확산 현상을 상쇄시킨 것 같고요.

 

3) 트럼프 현상

 

트럼프 현상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전반적인 반페미 정서가 전혀 변하지 않았고요. 반페미를 패륜적인 집단으로 만들어서 온라인 상에서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하게 입닫고 있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토론에서 윤석렬이가 워낙 개판인 것이 드러나 20-30대 남성 반페미 중에서 조금이라도 이재명으로 넘어오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 같고요. 이재명 역시 토론에서 계속 페미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요.

 

사실 윤석렬도 3차 토론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토론했으면 이번 선거는 윤석렬 압승이라 봤거든요. 

 

페미 선동을 하는 집단과 일반 여성을 분리해서 페미를 공격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고요. 그래서 저도 이 부분에서 조금 안심한 측면이 있습니다.

 

페미 선동 집단은 그냥 정치권이나 정부조직에서 자기 자리 하나 얻으려는 집단에 불과합니다. 이걸 신랄하게 비난하고 그 대신 일반 여성들을 위한 정치, 일반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정책 등을 강력하게 내 놓았으면 윤석렬이등 이재명이든 이번 대선의 승리를 가져 왔을거라 봅니다.

 

윤석렬이나 이준석이가 이렇게 하지 못한 것은 얘들은 반페미를 그냥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계속 이런 페미 포지션을 가져가면 앞으로 선거는 계속 힘들겁니다.

 

 

또 다른 엉성한 진보 정책으로는 청소년 범죄형 일탈행위입니다. 청소년 범죄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조폭형 범죄입니다. 성인 흉내 내고 싶어 나쁜 짓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겁이 나서 못하고 또래 끼리 뭉쳐서 일탈 행위를 하는 것이거든요.

 

요새 청소년 범죄 행위를 드라마로 만든 것이 있는 모양인데요 이런 드라마가 청소년 문제를 잘못 인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법정에 나가서 드라마에 나올 정도의 범죄는 정말 성인형 범죄입니다. 이건 순간적인 분노나 그 동안 분노가 누적되어서 갑자기 터져 나오는 범죄입니다. 오히려 지속적인 왕따나 괴롭힘을 당하다가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범죄라는 것이죠.

 

 

그냥 이야기를 말아야죠.

 

3) 안철수 단일화

 

안철수 단일화에서 제 추측보다는 윤석렬에게 많이 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인터넷 여론만을 보고 제가 잘못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제 추측보다 1-2% 윤석렬에게 많이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인터넷 흐름을 제가 너무 낙관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판단 미스가 난 것 같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선거는 바닥을 긁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 누가 역적인가

 

 

다 알다시피 제일 역적은 언론 쓰레기들이죠. 말하면 입 아프죠.

 

얘들은 경찰, 검찰, 판사, 정치인과의 인맥을 통해서 콩고물 뜯어 먹는 얘들이죠.

 

예를 들어 자기 집안에서 누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고 하죠. 자기가 아는 기자가 있으면 그때 아는 기자에서 연락을 취한다는 것이죠. 검찰에 아는 사람 있는가 하고요.

 

이런 과정에서 기자들이 콩고물 얻어 먹은 것이죠.

 

즉 한국 사회의 적폐가 이루어지는 연결 고리입니다. 사회가 썩을수록 이 콩고물이 큰 것이죠.

 

 

1) 문재인

 

 

하여간 제일 역적은 문재인이죠. 앞에서도 한번 썼는데 역사의 죄인이 된 것이죠. 홍남기가 뭐 그리 대단한 인물이라고. 참.

 

그냥 방역 철저히 하고 돈 화끈하게 풀었으면 이 사단이 안나죠. 도대체 이런 판단도 제대로 못하는지.

 

윤석렬의 수사나 이번 송영길 테러 사건 같은 것은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진짜 중요한 국내 문제에서는 남의 일 보듯이 하니.

 

 

부동산은 잘못했지만 이게 이번 대선에 크게 작용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부동산이 영향을 미치면 강남은 완전히 민주당 텃밭이어야 되죠.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게 이재명에게 심각하게 충격을 줬을거라 보지는 않습니다.

 

이에 반해 이재명이도 대선 전략을 잘못 짰고요.

 

언론에 의한 반 문재인 정서를 깨부술 전략을 짰어야 하거든요.

 

한류로 인한 한국의 국격의 상승, 무기 수출로 인한 안보의 튼튼함,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전략을 썼어야 하거든요.

 

이게 문재인 정부의 덕인지는 아닌지는 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 국민들에게 먹히는 전략이거든요.

 

앞에서 계속 이야기했지만 한류로 인한 한국의 국격 상승을 이용한 경제 정책을 밀고 나가서야 하는데 일반 국민들이 전혀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상한 디지털 정책이나 가상화폐 이야기나 하고 있으니.

 

 

2) 민주당

 

민주당 역시 쓰레기죠. 바닥 민심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이죠.

 

윤석렬 네가티브는 열심히 떠들어 주고 이에 반해 이재명 네가티브는 열심히 변호해 줘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이죠.

 

선거 끝나고 밖에서 저소득층 나이 좀 있는 사람 2명에게 물어 봤습니다. 김건희 창녀 이야기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건희가 정말 공부는 하고 싶은데 집안이 돈이 없어 유흥에 나갔으면 이건 욕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또 거기서 일하다가 젊은 검사를 만나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결혼했으면 이건 우리가 축복을 해 줘야 할 문제죠.

 

그게 아니고 오로지 권력을 쫓기 위해 몸을 판 것이잖아요.

 

이런 이야기 저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는 것이죠.

 

 

국힘은 이재명 형수 욕설과 법인 카드 쓴 것 이 2개만 가지고 바닥 민심을 긁으면 바로 끝나는 것이거든요.

 

 

3) 이재명 캐럭터

 

하여간 제가 보는 이재명입니다.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욕심은 진심이라 봅니다. 그러나 이걸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계산적이라는 느낌도 강하게 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원칙적인 면도 있고요. 욕설 사건에서도 전혀 변명을 안하잖아요.

 

그리고 대선 후보로 나가기는 경기도에서 강렬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재명이가 경기도에서 일을 잘했기 때문에 경기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런 것은 정말 잘못 판단한 것이고요.

 

저는 부천 살지만 이재명이가 뭘 했다는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강력한 한 방이 없었다는 것이죠.

 

이명박이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습니까. 청계천과 버스 전용 노선 이 2개죠.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주고 이걸 잘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이죠.

 

이재명 옆에 있는 보좌관이 너무 약한 것 같습니다.

 

 

 

4.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일단 지금 민주당에서는 다음 대선 후보가 없습니다. 김경수가 잡혀 있는 상황에서는요.

 

 

그래서 이재명 체제로 한번 더 가야 할 것 같고요.

 

조국은 안됩니다. 조국이 정말 대선 후보로 나가고 싶으면 평소에 다양한 정책에 대해 깊은 고심을 해야 합니다.

 

이재명 체제로 가되 전라도를 위시하여 차기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들을 많이 육성하고 그리고 선전을 잘 해야 하고요.

 

그리고 빨리 페미 손절 하세요.

 

 

할 말은 많은데 나중에 조금식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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