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이 아쉽네요.
문재인 정부의 앞날도 상당히 힘들 것 같고요.
최소한 45% 보고 있었는데 이미 판세가 너무 기울어 투표율도 생각보다 안 나왔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쪽으로 표가 좀 빠져 나간 것 같네요. 그리고 막판 유승민에게 동정표도 좀 간 것 같고요.
진보정당은 원래 생각보다 잘 안 나옵니다. 뭐 사표 심리라고 할까 아니면 아직도 조금 미덥지 않는 그런 느낌을 준다는 것이죠. 저야 정의당 자체를 혐오하니까 절대로 찍을 일은 없지만.
아마 출구조사가 사전투표까지 보정해서 나온 결과죠. 그래도 최종 결과는 문재인 득표가 출구조사보다 1-2% 정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홍준표가 20% 이상 먹은 것은 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경상도 노인네의 지지만을 받는 정당을 무서워 할 필요도 없죠. 그냥 세월이 가면 자연스럽게 소멸할 정당이라는 것이죠. 단지 이쪽에서 잘하면 빨리 소멸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번씩 꼬장부리면서 서서히 사멸하는 것이죠.
하여간 자유당과 바른 정당은 합칠 수 밖에 없습니다.
3.
제일 문제는 오히려 국민의 당입니다. 이번에 15% 밑으로 내려가 완전히 몰락을 해야 하는데 똑 수명을 연장하네요.
자유당이 트집잡은 것이야 이젠 국민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저것들 똑 저 지랄한다” 이런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국민의 당은 애초 반노, 반문 이것 하나만 붙잡고 수명을 이어온 정당입니다. 또 전라도에서 필사적으로 더 민주와 싸울 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자유당보다 더 악랄하게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것이라 봅니다.
방법은 또 김대중 팔아 먹는 수 밖에 없죠. 북한과 빨리 화해 모드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젠 좀 미국 눈치 좀 안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연정의 명분으로 정동영이는 중국대사, 천정배는 감사원장 정도로 해주고 빼오는 것이죠.
4.
이번 대선 정책에서 안전에 대한 문제가 이슈가 안된 것이 좀 아쉽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 앞에서도 아직도 안전에 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일단 문재인은 강원도 재난민을 살펴 봐야 하겠고요. 또 각 부처마다 사고에 관한 디비부터 만들게 해야 합니다. 인명사고뿐만 아니라 각 부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고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청문회를 두 번해야 합니다. 첫 청문회를 통과한 다음 두 번째는 한달 후 쯤에 안전에 관한 청문회를 또 한다는 것이죠. 첫 청문회를 통과한 기관장은 한 달 동안 그 부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방지책을 수립하고 있는지에 관한 청문회를 한번 더 열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사고 데이터베이스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을 겁니다. 아마 일년은 걸릴겁니다. 지자체와 연동해야 하고 표준화 작업 같은 것도 해야 하거든요.
하여간 문재인 대통령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