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지작성/주의점

설문지 작성시 주의점

학위논문통계 2013. 2. 25. 12:58

1. 설문지 구성은 기본적으로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설문대상자의 기본 정보입니다. 그 중 성별, 연령, 학력, 직업 등 인구사회 정보가 있고, 또 회사 등 어떤 조직을 대상으로 할 때는 직종, 직위, 근무경력 등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실태에 대해서 물어 보는 설문문항입니다. 현황이나 실태형 논문의 경우 이런 종류의 설문문항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인과관게형 논문은 실태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선택 사항입니다. 나중에 통계 분석량이 적으면 실태 분석도 추가로 집어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인과관계형 논문에서는 대부분 설문지에 구성에 넣지 않아도 됩니다.

 

셋번째가 논문의 핵심 주제인 변수들에 관한 설문문항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건 본인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국 학자들이 개발한 설문문항을 가져다 사용하는 것입니다.

 

 

2. 가능하면 주관식 문항을 만들지 말고 객관식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특히 연구 대상의 기본 정보인 경우 객관식으로 꼭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주관식으로 해야 할 때고 있습니다. 비만도를 측정하기 위해 키와 몸무게를 알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키와 몸무게를 주관식으로 물어 봐야 합니다.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객관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관식으로 만들면 통계분석하는 사람이 이걸 다시 객관식, 즉 범주형으로 데이터 변형을 해야 합니다. 이런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작업 스트레스가 큽니다.

 

 

비추) 여러분 연령은 어떻게 됩니까? ( )살

강추) 여러분 연령은 어떻게 됩니까?

1) 20대 2) 30대 3) 40대 4) 50대 5) 60대 이상

 

3. 객관식으로 할 때도 보기의 종류를 너무 많이 하면 안됩니다. 보기 개수가 최대 4-5개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보기를 만들때도 연구대상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인층의 경우 60대나 65세 이상을 하여야 하고 그 대신 학력은 일반인 대상과 달리 초졸이나 중졸의 경우도 보기에 넣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학력은 초졸이나 중졸은 고졸이하로 처리하면 됩니다. 개인정보 만들때의 법칙은 보기문항에 해당하는 사람이 최소 10명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명을 조사하면 초등졸 이하나 중졸 대상자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고졸이하라는 보기로 한 묶음으로 처리하는 것이죠. 설문보기의 대상자가 10명 이하이면 통계 결과를 믿기 힘듭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주변의 보기와 합쳐서 데이터 변형을 해야 합니다.

 

비추) 여러분의 학력은 어떻게 됩니까?

1) 무학 2) 초등졸 3) 중졸 4) 고졸 5) 전문대 졸 6) 대졸 중퇴 7) 대학원 재 8) 대학원 졸업 이상

 

강추) 여러분 학력은 어떻게 됩니까?

1) 고졸 이하 2)전문대 졸 3) 대졸 4) 대학원 졸업 이상

 

 

3. 가능하면 다중 선택 문항은 만들지 마세요. 코딩 작업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분석하기도 피곤합니다. 보기에서 하나만 선택하도록 하시고요. 꼭 다중 선택 문항을 할 경우 보기에서 체크하도록 하지 말고, 번호를 적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비추) 좋아하는 음식을 전부 선택하세요

1) ( )떡뽁기 2) ( )어묵 3) ( )튀김 4) ( )우유 5) ( )아이스 크림 6) ( )라면 7) ( )피자 8) ( )햄버거

 

강추) 아래 음식 중 좋아하는 음식을 세 가지만 선택해서 번호를 적어주세요(좋아하는 순서대로 세가지만 번호를 적어 주세요) ( , , )

 

1) 떡뽁기 2) 어묵 3) 튀김 4) 우유 5) 아이스 크림 6) 라면 7) 피자 8) 햄버거

 

 

 

4. 일반인이 생각하는 순서대로 설문보기의 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통계 해석시 헷갈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학력의 경우 1) 고졸이하 2) 전문대 졸 3) 대졸 이런 식으로 보기 번호를 매기지 1) 대졸 2) 전문대졸 3) 고졸이하 이런 식으로 번호를 매기지 않습니다.

 

흔히 많이 실수하는 경우가 Likert형 척도입니다. 보기가 매우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경우이죠. 이런 경우 1) 매우 그렇다, ...., 5) 매우 그렇지 않다 이런 식으로 번호를 매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1) 매우 그렇지 않다, .....5) 매우 그렇다 이런 식으로 해야 나중에 통계분석 글과 통계표와 일치가 되는 해석이 나옵니다.

 

비추) 현재 봉급에 만족합니까?

1) 매우 그렇다, ....., 5) 매우 그렇지 않다

 

강추) 현재 봉급에 만족합니까?

1) 매우 그렇지 않다, ..., 5) 매우 그렇다

 

만약 실수로 비추의 형태로 물었다면 나중에 통계 분석시 강추의 형태로 다시 데이터 변형을 해야 합니다. 본인이 설문지 코딩할 때 반대로 코딩하는 분이 있습니다. 절대로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비록 비추의 형태로 설문지를 만들어도 그냥 설문지에 적힌 번호대로 코딩을 하시면 됩니다. 강추 형태로 변형하는 것은 통계프로그램에서 처리하면 됩니다. 코딩시 바꾸면 시간도 엄청 걸리고 코딩 에러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 통계 결과가 안좋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