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효과4:연속형을 범주형으로 바꾸는 경우
조절변수를 범주형으로 할지 아니면 연속형으로 할지 질문하신 분이 있어서요.
통상 주어진 변수 성질 그대로 합니다. 그래서 인구통계 변인은 범주형으로 하고 일반적인 연구대상 변수는 연속형으로 처리합니다.
범주형에서 연속형으로 변환할 수 없죠. 연속형에서 범주형으로 변환하는 것은 가능하죠. 그래서 어떤 경우에 연속형에서 범주형으로 변환하는가가 문제인데요.
1. 일단 조절변수를 범주형으로 하면 해석이 좀 편리합니다. 연속형일 경우 일반인들은 미분개념이 별로 익숙하지 않아서요. 또 그래프로 조절효과를 보여 주고 싶을때도 범주형으로 하는 것이 좋고요(이 경우 실제 분석은 연속형으로 하고 그래프만 범주형으로 해도 됩니다).
2. 가장 많이 하는 경우는 임상 등 학계나 산업계에서 연속형을 범주형으로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최근에 말이 많은 중독 정도, 우울 정도(자살 방지를 위해) 이런 것들은 고위험군 등 하면서 학계나 산업계에서 범주형으로 나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연속형을 범주형으로 나눠 분석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3. 이건 좀 사기성이 짙은데요. 연속형으로 했는데 아깝게도 유의수준에 걸려 유의적인 조절효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유의수준 0.05에서 p 값이 0.06으로 나와 유의적인 조절효과가 없다고 나오면 범주형으로 고치면 재수가 좋으면 p 값을 0.05 이하로 만들 수 있습니다.
4. 논문이나 저널 심사위원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괜히 시비걸어 범주형으로 나눠 분석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들이 튀고 싶거나 뺑뺑이 돌리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죠. 한마디로 짜증하는 경우죠.